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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입니다.
#어제 무렵,
이빨 교정을 하고 있어
1달에 한 번씩
울산에 치과를 관리하러 가는데
시내버스에서 청소년들이 본인의 교통카드를 찍으며
소리 나는 그 소리가 유난히 귀에 거슬렸다,
학생 때 맨날 거의 7일 내내
학원에 가느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정말 많이 이용했었는데
그때마다
'청소년입니다.'
를 들을 때마다 뭔가 기분이 묘했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다.
그때만의 순간이 있었지 하며
청소년들이 교통카드를 찍는 모습을 지금 현재의 내가
보며 잠시나마 학생 때의 나의 모습이
머릿속에 물 흐르듯 흘러갔다.
교통카드에 나의 생년월일이 들어있어
자동으로 20살이 되면
성인으로 전환되어
바로 성인요금으로 나간다.
왜냐하면
#20살이 되자마자 교통카드를 찍어 보았을 때
바로 성인요금이 나갔기 때문이다.
그때 살짝 청소년 요금에 대해 조금 아쉬움이 들곤 했었다.
지금은 어느새 성인요금으로 적용된 지 3년이 넘어가는 시점,
미성년자 때만의 추억이 있듯이
지금도 지금만의 순간이 있다고 생각하며
버스를 타며 현재에 집중하자고 다짐한다.
Q: 여러분은 청소년 신분으로 교통카드를 찍어 본 지 얼마나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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