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13

그저 멍하니 바닷가를 바라보곤 하는 광안리.

자연에 있으면 '작은' 것들이 더욱더 크게 보이곤 하는 마법이 있는 듯하다. #어느새 2022년 10월 4분기의 시작- 한 해의 마지막 지점. #2022년이 시작되었을 무렵 '22'라는 숫자가 굉장히 낯설고 미래적인 느낌이 강했었는데 어느새 벌써 이별을 맞이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열심히 그리고 열심히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일상을 보내며 '일'이라는 것을 하며 자본주의라는 게임 속에 지내고 있는 우리는 돈이라는 교환수단을 얻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곤 합니다. 각자만의 방식으로 나름대로 지내면서 저는 가끔씩 살짝 즉흥적으로 '자연 속에 가고 싶을 때' 바로 준비해서 달려가곤 합니다. 자연 앞에 있으면 평소 화가 많고 감정적인 사람조차도 안정적이고 온화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

일상 2022.10.02

참 고요한 새벽 3시, 그리고 수면.

새벽 3시 25분, 전날 잠이 안 와 잠시 뒤척이다 겨우 잠들었는데 다시 일어나보니 겨우 3시간 밖에 지나지 않은 오늘의 일요일. 생각보다 정신이 팔팔해서 2층 침대에서 내려왔다. 의자에 앉아서 잠시 멍하니 있다가 오늘 할 일 지금 새벽에 빠르게 하자! 그렇게 도서관에서 빌린 에세이 책 1권을 오늘부로 마무리 등 보통 6시 30분쯤부터 일어나 시작하는 하루 일상(루틴)을 새벽 3시쯤에 할 일 3개를 끝내니 기분이 좋았다:) 갑자기 일어나 갈증이 나서 어제 CU편의점에서 1+1 하고 있는 1700원 하는 스프라이트가 있어 재빠르게 얼음컵에 쓰윽 부어 목으로 넘어오는 탄산의 짜릿함에 잠결이 확 깨었다. 그렇게 오늘의 잠결이 다 끝난 줄 알았었는데 책 읽고 다른 작은 할 일 리스트를 하고 하니 아무래도 이른 ..

일상 2022.04.24

철저하게 준비한 즐거움

저마다 각자만의 하루 일상 속 소소하거나 대담한 '즐거움'이 있곤 한다. 이러한 즐거움을 즐기면서 이왕이면 내가 나를 준비해 무기력하거나 우울할 때 한번 활용하는 건 어떨까요? #1 최근 부산에 자취(독립)하고 나서 이제 혼자서 삼시세끼를 다 해결해야 하니 매번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었습니다. 자본주의 속 아무래도 숫자(금액)를 무시할 수 없어 의식적으로 절약하려고 하는데 배달음식 중 '치킨'이라는 친구를 보면 매번 소비욕구가 전보다 화산 폭발하듯, 자주 과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어 최근에 저금통을 이용하여 이 작은 동전들이 모였을 땐 죄책감 없이 치킨을 시키려고 합니다:) #2 대부분은 '달콤함'이라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달콤함'은 뇌과학 ..

독서 2022.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