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라는 마라톤의 끝, #12월 31일. "2022년 시작이다." 는 생각을 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새, 이별하는 순간이 왔습니다. 저에게 있어 2022년은, 정말 고대하던 '군복무'라는 대한민국의 의무를 마침내 끝내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독립하여 자취한 첫해로, 사회 그리고 타인이 바라는 삶이 아닌 오로지 나를 위한 가득찬 2022년이었습니다. 여전히 '나'라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지만 지금 이 순간 매 순간 끊임없이 내면의 나와 마주하며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의식적으로 인지하며 그렇게 2022년을 보내다 보니 '후회와 미련이 없는' 그저 그 자체로 뿌듯한 느낌만 남아있습니다:) 2022년이 어느새 끝나니 지금 이 순간 2022년과의 이별이 얼마 남지은 시점에서 조금은 아쉽기도 하..